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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정보/자연식품

말차 녹차 뜻 차이점, 재배법부터 영양성분 주의사항까지 총정리

by 냠냠건강 2025. 4. 2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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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와 녹차는 모두 찻잎으로 만든 차지만, 그 재배 방식과 가공법, 성분과 섭취법까지 전혀 다른 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차와 녹차의 본질적인 정의와 재배 방식, 가공 과정의 차이, 성분 비교, 건강 효능, 섭취법, 활용법, 부작용 및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를 재배하는 차 밭

말차와 녹차란?

① 말차의 정의

말차(Matcha)는 찻잎을 갈아 만든 고운 분말 형태의 차로, 일본 다도 문화에서 시작되었으며 고급 건강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슈퍼푸드입니다. 말차의 특징은 찻잎을 수확 2~4주 전부터 햇빛을 차단해 재배(차광재배) 한다는 점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L-테아닌, 클로로필, 카페인이 더 많이 생성됩니다.

 

수확한 어린 잎을 찐 후 '텐차' 상태로 건조되며, 줄기와 잎맥을 제거하고 곱게 분쇄해 말차가 됩니다. 잎을 우려 먹는 녹차와 달리 가루째 섭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찻잎의 모든 영양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② 녹차의 정의

녹차(Green tea)는 찻잎을 발효하지 않고 찌거나 덖은 뒤 건조해 만든 차로, 동양의 대표적인 비발효차입니다. 햇빛 아래서 노지재배한 찻잎을 수확해 살균을 위해 데치고, 건조, 절단하여 우리가 익숙한 티백 또는 잎차 형태로 유통됩니다.

 

녹차를 우리는 동안 잎의 유효 성분 일부만 물에 녹아나며, 찻잎 자체는 버려지기 때문에 말차에 비해 섭취하는 성분의 총량은 적습니다. 다만 그만큼 카페인 함량이 낮고 자극이 적어, 일상적으로 수시 음용하기에 더 적합합니다.

재배 방식과 가공 과정의 차이

① 말차 : 차광재배와 분쇄 과정

말차는 수확 2~4주 전부터 85% 이상 햇빛을 차단한 인공 그늘에서 재배합니다. 이 차광 효과로 인해 잎은 짙은 녹색을 띠며 테아닌과 클로로필, 카페인이 상승합니다. 수확 후에는 찻잎을 찌고 건조한 후, 줄기와 잎맥을 제거하고 서서히 분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분말은 직경 10~2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극미립 입자로, 물에 완전히 분산되어 찻잎 전체를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② 녹차 : 일반 노지재배와 덖음 혹은 증제 가공

녹차는 일반적으로 햇빛 아래 노지에서 재배합니다. 이는 카테킨(특히 EGCG)의 농도를 증가시키며, L-테아닌의 함량은 낮아집니다. 수확한 잎은 산화를 막기 위해 증기로 찌거나, 불에 덖어 가공하며, 이후 건조, 절단 과정을 거쳐 티백용 혹은 잎차 형태로 출하됩니다. 녹차는 말차와 달리 우리기 때문에 섭취하는 성분량이 제한적입니다.

 

항목 말차 녹차
재배 방식 차광재배(2~4주간 햇빛 차단) 노지재배(햇빛을 그대로 받음)
수확 부위 어린 순의 잎만 수확 후 잎맥, 줄기 제거 잎 전체 사용
가공 방식 찐 후 미세 분말화 찐 후 말리거나 덖음, 절단 후 건조
섭취 방식 차 잎 전체를 분말 형태로 섭취 찻물만 우려내어 섭취, 찌꺼기는 버림

말차와 녹차

맛과 건강 효능, 성분 비교

① 말차의 맛과 건강 효능

● 말차는 매우 진한 녹색을 띠며, 부드러운 감칠맛과 약간의 쌉쌀함, 고소한 뒷맛이 특징입니다. 물에 녹인 후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남기며, 고급 디저트나 라떼 베이스로 적합합니다.

 

● 말차는 잎 전체를 섭취하므로 카페인 함량이 높고 지속시간도 깁니다.

 

● L-테아닌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아미노산으로, 차광재배 덕분에 말차에 특히 풍부합니다.

 

● 클로로필은 해독작용을 돕고 간 기능을 개선하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납니다.

 

● 말차는 가루 형태이므로 마그네슘, 아연, 칼슘 등 미량영양소까지 모두 섭취됩니다.

말차에 물을 붓는 사진

② 녹차의 맛과 건강 효능

● 녹차는 투명한 황록색에서 연한 초록까지 다양한 색을 보이며, 향은 상쾌하고 맑은 풀향을 띕니다. 맛은 은은하며, 쓴맛과 떫은맛의 균형이 좋습니다.

 

● 카테킨(EGCG)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혈관 건강을 돕습니다.

 

● 녹차는 말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적고 작용이 온화하여 수시 섭취에 적합합니다.

 

● 녹차를 적절히 우려 마시면 위 자극 없이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 녹차는 체지방 분해, 심혈관 보호, 혈압 조절,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며, 생리적으로 부담이 적은 차입니다.

녹차 티백에 물을 붓는 사진

③ 영양 성분 비교

성분 말차 (1g당) 녹차 (우려낸 1g 기준)
카페인 35~70 mg 20~30 mg
L-테아닌 4.5~6 mg 1.5~2.5 mg
카테킨 130~200 mg 70~120 mg
클로로필 12~20 mg 3~5 mg
식이섬유 0.3~0.5 g 거의 없음

 

섭취 시 주의사항

① 말차 섭취 시 주의사항

● 고카페인 식품이므로 과도한 섭취 시 두근거림, 불면증, 위 자극 가능성이 있습니다.

 

● 분말이므로 농약 잔류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유기농, 검사 인증 제품을 선택합니다.

 

● 공복 섭취는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후 또는 간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② 녹차 섭취 시 주의사항

● 철분 흡수 저해 가능성이 있으므로, 식사 전후 30분 이내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밤늦게 섭취 시 수면 방해 가능성이 있으므로, 카페인 민감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 진하게 우릴 경우 위산 분비를 촉진할 가능성 있으므로, 위염, 위식도역류 환자는 연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결론 : 말차와 녹차, 알면 맛도 건강도 달라집니다

말차와 녹차는 모두 건강에 이로운 차지만, 기원은 같아도 재배법, 가공 방식, 섭취 방법, 성분, 효능까지 명확하게 다릅니다. 말차는 고기능성 영양소를 통째로 섭취하는 고농축 영양식, 녹차는 은은하게 우려내는 건강 음료로 각각의 특성과 용도에 따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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